1. 당뇨병과 식사요법의 중요성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질환으로 식사요법은 혈당 관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당뇨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용 가능한 건강한 식사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식사 요법은 특정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소와 칼로리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관리를 통해 혈당 조절과 함께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과 환자의 건상 상태를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 식사요법의 목표
- 혈중 혈당과 지질 농도의 정상화와 합병증 예방
- 적절한 체중의 유지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에서는 성별, 키, 체중을 입력하면 나에게 필요한 하루 열량을 계산해줍니다.
- 적절한 영양상태의 유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영양소들은 우리의 몸속에 들어와 서로 다른 작용을 통해 체내의 균형을 상호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 하나의 영양소라도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되면 영양 상태에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따라서 식이 요법에 따라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2. 식단 구성의 기본 원칙
탄수화물 조절과 혈당 관리
탄수화물 혈당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며, 소화 흡수가 빨라 섭취 후 급격하게 혈당이 올라갑니다. 탄수화물 중에 설탕, 꿀, 음료수, 요구르트, 사탕 등과 같은 단순당은 소화 흡수가 매우 빨라 섭취 후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킵니다. 탄수화물 1g은 혈당을 약 3mg/dL 올립니다.
식후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영양교육을 통해 알맞은 탄수화물 섭취량을 알고, 권장된 양만큼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맞은 탄수화물 양은 일반적으로 한 끼 식사 시 남자는 60~75g, 여자는 45~70g입니다. 참고로 밥 1 공기에는 탄수화물이 69g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백질
단백질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근육 유지와 에너지 공급에 중요합니다. 생선, 닭가슴살, 두부 등 저지방 단백질을 추천합니다. 단백질은 약 50~60% 정도가 혈당에 영향을 줍니다. 어육류군(예: 고기, 생선, 두부, 콩)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는 서서히 소화 흡수되어 식후혈당은 올리지 않지만 다음 식전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에 너무 적게 먹으면 다음 식전혈당이 떨어지게 됩니다.
지방의 균형
지방은 약 10% 정도가 혈당에 영향을 줍니다. 천천히 소화 흡수되어 10시간까지 미미하지만 혈당을 올릴 수 있습니다. 지방 섭취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나 올리브유를 활용하세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피해야 합니다.
식이섬유의 역할
식이섬유는 취한 음식물이 장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줄여줘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춰줘서 혈당 조절과 심뇌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채소, 과일(저당도), 콩류 등을 식단에 포함하여 혈당 안정화와 소화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약 20~25g입니다.
혈당지수(GI)와 혈당부하(GL)의 이해
-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는 포도당, 흰 빵 기준(100)으로 어떤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빨리, 많이 올리느냐를 나타낸 수치를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gi가 55 이하이면 저(低) gi, 56∼69이면 중(中) gi, 70 이상이면 고(高) gi 식품으로 분류된다. 혈당지수는 탄수화물의 양을 기초로 하지만 식품의 익은 정도, 저장기간, 가공방법, 조리방법, 함께 먹는 음식에 따라 서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혈당부하지수(Glycemic Load, GL)는 음식 섭취 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지표로, 음식의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와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의 양을 함께 고려하여 계산됩니다. GL은 음식이 실제로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더 현실적으로 반영합니다. 저 혈당부하지수는 10 이하, 중 혈당부하지수는 11~19, 고 혈당부하지수는 20 이상으로 구분한다.
참고문헌 : 농촌진흥청
-한국인 다소비 탄수화물 식품의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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